윤정원 연출/ 미디어아티스트
학력: 서강대학교 지식융합학부 Art&Technology 학사 졸업
윤정원은 움직임으로 허물어진 경계 사이에 이야기를 관통시키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2014년 퍼포먼스 <Did you forgot me John Ann>을 시작으로 ‘시 - 미디어 - 몸’의 관계를 탐구한 <생의 성질>(서울국제안무페스티벌, 2018), 영상 언어와 무용 언어의 차와 합을 탐구한 <공차적응> (서울무용영화제 최우수작품상, 2018) 등 무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여러 분야의 언어를 경계 없이 사용하여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내고, 그것을 통해 인간의 특성을 조명하고, 위로하는 데에 관심이 있다. 현재는 인간이 등한시 하는 존재들, 그림자 아래 가치들, 지위가 상실된 생물과 인간의 접점을 찾아내어 아카이빙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대무용 연출자이면서, 단편영화 감독이고, 생명과학을 독학하며 시를 쓰는 특이한 이력은 ‘살아있는 생물’을 가상현실로 전이 시키는 작품구조에 드러난다. 수 백 마리의 쥐며느리, 톡토기, 미생물, 곰팡이 등 토양생태계를 수년 간 직접 반려하며 다른 종과 인간이 만나는 접점을 기록하고, 이를 ‘뉴미디어 생산 기계’설계에 반영한다.
시리즈로 계획된 가공컨테이너 01 <Fabricated Containers 01>프로젝트는 <톡토기 인형극>, <토양생물을 위한 VR- 프로토타입>, <공공이 몰 002 Mall>, <상차림새>의 4개 작으로 구성되어있다. 20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융합예술센터 아트콜라이더 랩 지원작가로 선정되어 성북예술창작터(성북구립미술관)에서 첫 번째 시리즈를 발표했다.
21년, 한국생명과학연구원과 협업하여 3개의 작품(가제_<토양생물을 위한 VR 프로토타입02>, <완벽한 환경>, <제물대>로 구성될 가공컨테이너 02 <Fabricated Containers 02>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전시하기 위한 리서치를 진행 중이다.